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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인 73%, ‘후배 시집살이’ 스트레스

파이s 2010. 2. 17. 23:09

3년 차 이상 직장인 70% 이상이 후배의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취업포털 커리어(www.career.co.kr)가 12일부터 15일까지 3년 차 이상 직장인 7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73.3%가 ‘직장후배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’고 답했다.

직장후배로 인해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‘잘못을 지적하면 꼬박꼬박 말대답·변명하는 모습’이 48.1%로 1위를 차지했다.

‘업무보다 사적인 일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’는 20.2%, ‘선배가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식’ 12.1%, ‘무엇이든 생각 없이 물어보는 질문공세’도 8.8%가 지목했다.

이외에 ‘조금만 꾸중해도 엄하거나 무서운 선배로 생각하는 태도’ 5.8%, ‘조금만 칭찬해 주면 한없이 빠져버리는 자아도취’ 1.8% 등이 있었다.

‘자신의 후배시절과 달리 요즘 후배사원들의 성향은 어떤가’를 묻는 질문(복수응답)에 57.2%가 ‘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고 다한다’를 꼽았다.

뒤를 이어 ‘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쉽게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한다’는 43.2%, ‘야근 시키면 인상을 찌푸리거나 입부터 튀어 나온다’ 38.9%, ‘퇴근시간 되면 눈치안보고 칼퇴근한다’ 38.6%, ‘상사나 임원진에게 스스럼없이 대한다’ 31.7%, ‘각종 수당이나 연·월차를 열심히 챙긴다’는 23.3% 이었다.

직장후배와 갈등을 푸는 방법(복수응답)은 43.2%가 ‘술자리 등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’를 첫째로 꼽았다.

멋진 직장선배가 되기 위한 노하우(복수응답)로는 ‘되도록 후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’ 가 22.5%로 가장 많았다.

http://news.khan.co.kr/kh_news/khan_art_view.html?artid=201002171557131&code=940100